[WIL 2] 알고리즘 스터디 진행과 주특기 선택

🌊 WIL 2

2021.6.14 ~ 2021.6.20

⛵ 알고리즘 스터디 계기

  이번주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근데 풀기가 너무 싫었다. 하기 싫으니 문제도 안읽혔다. 무슨 문제가 결론만 딱 말할 것이지 서론이 너무 길어서 집중력이 뚝뚝 떨어졌었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화요일 오후부터 알고리즘 스터디를 시작하게되었다.

ㅎㅎㅎㅎ내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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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리즘 스터디

- '무조건 이 시간내에 풀어야지!!'

스터디 계획표

  이번에는 알고리즘 스터디에서 함께 문제 풀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터디 기간동안은 위에 보이는 계획표대로 거의 진행했었다. 실제로 하루에 4문제에서 5문제 정도 풀었다. 확실히 스터디원분들이 있으니 다시 의욕이 생기는 것같았다.

혼자서 풀었을때는 한 문제당 시간을 지키기가 힘들었고 중간중간 루즈해지기 쉽상이였다. 하지만 스터디원분들이랑 만나기로할 시간을 정해놨으니 '무조건 이 시간내에 푼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좀 더 열정적으로 풀 수 있었다. 간혹 못풀면 스터디 시간에 빈손으로 가기가 민망해서 최대한 시도의 흔적이라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 "제가 왜 이렇게 짰냐면.."

나름 열심히 설명해보려했던 노력들...

  혼자 문제를 풀때와 알고리즘 스터디를 할때 두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코드 리뷰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리뷰시간에는 내가 내 코드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야했다.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왜 이런 코드를 짰는지 설명해야했고, 심지어 그 코드를 들고 팀원들을 모두 이해시켜야했다. 처음에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도 리뷰시간이 어려웠다. 문제를 통과했다고 끝이아니고 다른 팀원들에게 설명을 해야하니 두배로 고민하게 되었다. 빠르게 백준을 통과하기 위한 용도의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코드가 아닌, 시간 효율성을 많이 떨어트리지 않는 한에서 팀원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코드를 작성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또한 코드 리뷰 시간에서 다른 팀원들의 코드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나중에 나도 써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 코드 리뷰시간이 끝나면 팀원들의 코드 중 좋은 부분들을 가져와서 나의 코드를 수정하며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5일동안 40문제 풀기 성공!

드디어 실버당~.~

  이건 정말 스터디가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와 이게뭐람ㅜㅜㅜ? 하면서 멘탈이 부셔질때마다 팀원들이 설명해주셨다. 또 팀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내가 손놓고 있을 수 없으니 빨리 정신차려서 복귀하려고 노력했다. 그리하여 항해에서 줬던 40문제를 다 풀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심화문제는 남아있음....)

 확실히 문제를 많이 풀어보다보니까 전혀 모르겠던 DFS, BFS, DP 들이 이제야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문제를 봤을때 '어.. 뭔가 이거 써야할것같은데???' 라는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알고리즘의 개념 정리는 TIL에 해놓았고, 문제풀이는 따로 Algorithm에 해놓았다. (* 추가예정! 아직 다 못 올렸다)

TIL : https://github.com/mangdo/TIL

Algorithm : https://github.com/mangdo/Algorithm

 

- 스터디 후기 : 🚣‍♀️+🚣‍♀️🚣‍♀️

  내가 지금까지 항해를 하면서 느낀 항해99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튜터님들도 그렇고 우리 팀원들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면서 스터디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었는데 본받고 싶은점이 많았다. 특히 기록하는 습관이랑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 아니 우리 팀원들 칭찬을 시작하려면 포스팅을 아예 따로 하나써도 모자를 것같은데ㅜㅜ 덕분에 스터디 하는 동안 많이 배우고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알고리즘 문제풀면서 웃을 일이 거의 없는데..ㅋㅋㅋ 팀원들이 있어서 정말 많이 웃으면서 스터디를 진행했다. 알면 알수록 좋은 사람들인 것 같고 습득력도 워낙 빠르시고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어서 나중에 프로젝트 팀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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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엔드에대한 고민

 주특기 선택 주간을 앞두고 스터디원분들과도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었다.

"왜 백엔드로 가고 싶으세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내가 처음 백엔드를 선택한 계기는 그냥 할 줄 아는게 그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운영체제, 자바, 데이터베이스를 배웠으니까 그냥 할 수 있는 걸 시작한 것 뿐이였다. 하지만 계속하다보니까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더 좋은 성능, 더 좋은 코드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다. 

  위의 사진은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의 차이라며 돌아다니는 유명한 짤 중 하나이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짤인지는 알고 있으나, 나는 뒤에서 봤을 때도 이쁜 작품을 만들고 싶다. 프론트엔드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더 좋은 UI/UX를 만들었을 때 보람을 느끼시고 신경쓰게된다고 하시던데 나는 코드를 이쁘게 짰을 때가 더 보람을 느낀다. 코드를 이쁘게 짠다는게 추상적이게 들릴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쉬우면서도 좋은 성능을 가질때 이쁜 코드라고 생각한다. 특히 프로젝트를 할때는 어떻게 하면 더 잘 조회할 수 있을까? 같은 DB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가끔 덕지덕지 짜여있는 코드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Spring으로 가고 싶으세요?"

  이에 대한 답은 정말 최근에 찾았다. 처음에는 python이나 javascript보다는 java가 좋다는 생각으로 Spring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은 Spring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좋다. 객체지향언어 문법을 지키고 있다고해서 객체지향적인 설계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Spring은 바로 이러한 객체지향적인 설계를 돕는 프레임워크로써, 객체지향의 장점인 유연함, 확장성과 같은 장점을 극대화시키겠다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이제 누군가 나에게 저렇게 물어온다면, 더 좋은 설계에 대해 고민하고 싶어서 Spring을 선택했다라고 답할 수 있지않을까.

( 관련 포스팅 :  2021.05.29 - [spring] - [Spring] Spring Framework의 정의와 목적  )